나 자신을 위해 블로그를 해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번의 블로그 시도에서 한번은 글을 쓰지도 않았고, 또한번은 폼만 잡은 글을 하나 쓰고 관뒀다.
이번에는 평생 갖고 갈 블로그다. 주제는 일단 정했지만 크게 구애 받을 생각은 없다.
블로그 마케팅 이론으로는 가장 쓸잘데기 없는 블로그일 수 있겠지만 어차피 블로그의 시초는 일기장이다.
아마 쓰다가 보면 적성에 맞는 주제로 쏠릴 것이다. 더군다나 첫 글부터 검색엔진이 블로그를 평가할 일은 없을테니까.
이 글의 조회수가 1000이 넘어간다면 대단한 블로그가 될 것이다.
어쨌든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나라는 존재의 흔적을 어딘가 남기기 위해서다. 나의 흔적은 인터넷 어딘가에 흔하고, 하다못해 국립중앙도서관에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나의 생각을 남기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니 나의 생각을 남긴 작품이 하나 있긴하다.
여하튼...
이 블로그는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내가 생각하는 것과 내가 알고 싶은 것에 대한 블로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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