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리얼을 위트빅스로 교체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시리얼을 교체했다. 호주산 통밀 97%라고 하는데 맛은 예전에 미군 부대에서 배급으로 나온 켈로그 맛이 생각났다. 인디언밥이라고 생각해서 먹었는데 진짜 맛이 없었던 기억이난다. 아마 지금 먹는다면 맛이 상당히 다를 것같다. 왜냐하면 이번에 먹어보니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단지 사료를 먹는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말 사료용 건초? 포장이 군더더기없이 꽉차서일 수도 있고, 어쩌면 호주산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어쨌든 질소없는 포장이어서 생소했다. 상자크기 거의 그대로인 과자를 먹어본 기억이 없다. 우유에 말아먹는데 죽을 먹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우유에 먹는 것보다는 약간 달콤한 두유에 말아먹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켈로그를 그동안 조금 먹었는지 30g 섭취에도 .. 독거노인의 하루 적정 식비 찾기 독거노인은 아니지만 장차 독거노인이 될 예정이므로 지금부터 준비 중이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먹는 것이므로 하루 식비에 정답은 없다. 다만 몇 가지 원칙은 세웠다. 첫째, 저렴한 식비. 둘째, 균형있는 영양소 셋째, 요리시간 최소화 넷째, 몸에 안좋은 첨가물 줄이기 (가공육,방부제.당류) 이 원칙을 동시에 맞추기는 까다롭다. 첫째 원칙은 둘째, 넷째와 상충되기 때문이다. 세번째 원칙 요리시간 최소화역시 다른 원칙과 상충될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이 원칙들을 최적화해서 나름 솔루션을 찾아가고 있다. 그렇게 최적화시킨 솔루션. 아침 시리얼 점심 샌드위치 저녁 외식(하루 권장 단백질 충족이 가능한) 이렇게 식단을 꾸리면 하루 식비가 평균 12500원 정도 나온다. 이렇게만 먹으면 덜나오지만 요거트를 150g.. 강인함에 대하여 까마득히 먼 옛날. 아직 파릇파릇한 시절에 저녁마다 보라매공원에서 달리기를 했다. 집에서 보라매까지는 2.5km 남짓, 도보로 30분이상 걸리는 거리다. 허름한 동네의 골목길들 헤치고 가다보면 곧 문을 닫을 것같은 야채가게가 있었다. 야채도 별로 없었고, 가게 매대에는 몇가지 기름이나 식초들이 횡하니 진열되어 있었다. 당장 재건축해도 이상하지 않을 아파트 단지 바로 앞이었는데, 그 아파트는 아직도 재건축을 못하고 있다. 가게 주인은 할머니였는데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 가끔 야채 다듬는 모습을 스쳐가면서 봤을 뿐. '이 가게에서 먹고살 매상이 나올까?. 월세라도 건질 수 있을까?' 지나칠 때 종종 이런 생각을 했다. 때는 여름 저녁. 평소처럼 운동을 가는데 야채 가게에 할머니가 뒷모습을 보인채 숟가락질을.. 시리얼로 아침 때우기 아침 식사용으로 시리얼의 장점은 세가지다. 첫째, 빠르게 먹는다. 넉넉잡고 5분. 둘째, 저렴하다. 아침을 1000원 미만에 해결할 수 있다. 셋째, 태생이 노인용이라서 다양한 필수영양소가 있다. 삼박자가 맞아서 이상적인 음식으로 보이지만 가공식품 특유의 단점이 있다. 바로 당류다. 한끼 30g 일때 당류가 6-7g들어가 있다. 나의 WHO 권장 첨가당 섭취량은 45g. (하루 1800Kcal 기준) 내가 고정적으로 섭취하는 첨가당은 하루 21.g이다. (시리얼 4.4g, 두유 10g, 플레인 요거트 6.7g) 다른 음식에서 섭취하는 첨가당을 고려하면 콜라나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할 경우 45g을 초과하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 콜라와 액상과당 음료는 거의 끊었고, 과자는 최소화하고 있다. 몸에 안.. 통밀 식빵과 혈당에 대하여 최근에 '통밀'이라고 쓴 식빵을 먹고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통밀의 함량이 얼마인지는 알기 어렵다. 삼립의 로만밀 통밀 식빵이 대표적인 케이스. 의외로 기린 아이러브 통밀 식빵은 유추할 수 있게 표시해놓았다. 18.7% 전립분이 통밀에 해당한다고 한다. 아이러브 기린 통밀 식빵 성분표 맛은 삼립 로만식빵이 괜찮지만 사실 통밀의 함유량이 높을 수록 맛이 없다고 한다. 어쨌든 이번에 먹은 더브레드블루 통밀식빵은 값이 무지 비싸다. 440g에 9900원. 가성비 따지는 내가 절대로 안사먹을 가격이지만 쿠팡 프레쉬 무료 배송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번 사봤다. 통밀이 52%가량 되는데 쿠팡에서 냉동으로 배달됐다. 대체 무슨 맛이길래 9900원인가 했더니 그냥저냥이다. 맨입으로는 먹기 힘들 것같고 천상 샌드위치로나 .. 로또 3번째 4등 당첨 매주 로또를 산다. 많이는 아니고 5천원씩. 늘 그렇듯 대부분이 꽝이다. 아마 5등이나 4등이나 당첨횟수는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것같다. 세달에 1번쯤 5등이 되려냐? 이번 주는 운이 좋았는지 5등과 4등 두 개나 당첨됐다. 로또 구입이래 처음이다. 5만원에 당첨되면 무조건 현금으로 바꾼다. 어차피 10장 사나 1장 사나 그게 그거라는 마인드이기 때문. 대신 5등에 당첨되면 그 주에는 바꾼 것 포함해서 1장을 더산다. 1장 더 사서 5등에 당첨된 적은 아직까지 없다. 로또를 사는 날은 토요일이다. 꿈에 부푼 상상은 토요일 하루만 하기 위해서다. 이런 전략에 대해서 상당히 현세적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현세적이라면 로또는 하면 안되는 게임이다. 그렇지만 로또를 산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이제 살 .. 어느 말단 공무원의 죽음과 좌표찍기 조리돌림 포트홀 공사때문에 도로 관리를 하던 공무원이 자살했다. 자살원인은 수천건의 민원폭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됐다. 그게 전부였을지 트리거였을 지는 모르겠다. 아직까지 경찰의 공식입장은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다. 차가 막히면 짜증이 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렇다고 항의전화를 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한 시민들이다. 이 죽음에 분개해서 네티즌들이 좌표를 찍은 주동자의 신원을 까서 공개해버렸다. 사람을 죽였으니 사회적으로 엿대봐라는 의도지만 그게 정당할까? 과연 그 공무원이 그 민원폭탄때문에 자살했을까? 아마도 아주 행복한 상태의 사람이라면 그 사건 하나로 자살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아주 없지는 않다) 그러나 만약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황이었으면 그것이 트리거가 되.. 돼지 목살구이를 삶아먹기 원래 요리에는 취미가 없다. 하지만 살아가다보니 스스로 요리를 해야할 때가 온다. 이를테면 휴가가서 짱박혀 있다든가 하면 인스턴트로는 한계가 있다. 원래는 이럴 때 삼겹살을 구워먹는데 굽기도 귀찮고, 설겆이도 귀찮다. 그래서 절반은 구워 먹는 대신 찌개용으로 해치운다. 삼겹살데이를 맞이 하여 돼지고기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삽겹살도 할인행사 때문에 저렴하다. 그러나 귀차니즘이 발동. 그래서 대안으로 삶아먹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40분이나 걸린다고 한다. 열효율이 안좋다. 인터넷을 약간 뒤져보니 자취생의 속성 요리법이 있다. 구이용 돼지목살은 얇기 때문에 10분만 삶으면 된다나? 아주 마음에 드는 전략이다. 당장 홈플러스 플러스로 구이용 목살을 사러갔다. 그런데 목살이라고.. 식습관을 바꾸기로 한 이유 재작년 겨울 난방비 파동을 겪으면서 내 식습관이 에너지 비효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동안 기본적으로 뜨거운 국밥이나 탕등 국물류를 즐겨왔었다. 주 5일 외부 식사에서 4일은 뜨거운 종류였다. 그런데 가스비가 오르니 자주 가는 식당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결국 가격을 제일 먼저 올린 순두부집을 탈락시켰다.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메뉴 개편 작업에 들어가서 가급적 열을 덜 쓰는 식단으로 포트폴리오를 짰다. 그래도 아주 끊은 것은 아니고 주 5일에서 1-2일 정도는 뜨거운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 컨디션이 저하될 때도. 이렇게 바꾸니 개인적으로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식사 대기와 준비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둘째, 식비가 줄어들었다. 아마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뜨겁게 먹는 횟수를 줄였으므로 식도와 .. 요거트와 변비치료 어렸을 때부터 고질적인 변비였다. 변비에서 벗어난 것은 최근 1년 전부터인데 요거트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요거트가 변비에 효과가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불분명하다고 한다. 오히려 식이성 섬유가 포함되어서 그럴 거라나? 참고로 플레인 요거트에는 100g당 1g이 들어있다고 한다. 플레인 요거트로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기껏해야 2g으로 그랬을지는...참고로 하루 식이섬유 섭취권장량은 남성 30g 여성 20g이다. 어쨌든 요거트가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믿는 이유는 내 식습관과 생활 루틴이 워낙 변동이 없어서 다른 요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그 전에도 장이 안좋다고 생각해서 요플레를 꾸준히 섭취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요플레 가격이 너무 오른 바람에 대안을 모색했고, 결국 대용량 플레..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