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다가 결국 정착한 것은 로스트 치킨이다.
원래는 로티세리 바비큐를 주로 먹었는데 로스트 치킨이 건강에 더 좋다고 해서 이걸로 정했다.
로스트 치킨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단백질이 23g로 많기 때문인데 일일 단백질 섭취량을 충족시킨다.
즉 이걸 먹으면 걱정없이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충족시키는 셈이다. 대신 배는 약간 고프다.
어쨌든 처음에는 로스트치킨 + 위트 + 아메리칸 + 야채전부 + 스위트 어니언 조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주 가던 지점이 아닌 옆 동네 지점에 갔다.
주문을 하려고 점원에게 가려는데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이 한 쪽을 가리켰다.
바라보니 키오스크.
여기는 이걸로만 주문 받나?
키오스크에 꿀조합이라는 메뉴가 있길래 선택해보았다..
로스트치킨 + 위트 + 슈레드치즈 + 야채전부 + 스위트 어니언 + 올리브 오일이다.
'치즈와 올리브 오일만 바뀌었군'
먹어보니 기존에 먹던 조합보다 훨씬 맛있었다. 조합이 다르다고 맛이 이렇게 바뀌나?
그런데 치킨도 여기가 훨씬 따뜻한데?
평소 먹던 단골 지점이 이상한 거 아닐까?
다시 단골지점에서 꿀조합으로 먹어봤다.
확실히 옆동네와 맛이 다르군.
단골 지점이 좀더 차갑고 단맛이 더 강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한번씩 더 테스트해봤다.
단골지점이 확실히 맛이 없다.
'별로 거리가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맛이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바쁜 시간대여서 그런 것도 아니다. 오히려 단골지점이 더 한가하다.
맛이 없으니까 고객들이 대거 옆 동네로 갔을 지도.
그런데 최근 단골지점의 알바가 바뀌었는데 예전보다 따뜻하게 나왔다.
여전히 달게 넣는데 소스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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